최첨단 수중 로봇을 활용하면 지방자치단체의 하수관과 하천 관리비용을 절반 정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인천정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중소기업인 동인진공준설이앤씨가 다목적 수중 로봇(PIRO-U3·사진)을 올 5월부터 인천시 하수관, 하천 및 호수의 준설사업에 투입한 결과 관리비용이 약 100억 원 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인천시의 관련 예산이 연 190억 원인 것에 비하면 크게 절감된 것이다. 이 로봇은 포항지능로봇연구소에서 기술 이전을 받은 것으로, 하수관 찌꺼기 제거작업 등 인력과 비용이 많이 드는 작업에 주로 사용된다.
이 사업에 함께 참여한 인천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다목적 수중 로봇을 이용하면 하천관리 등 공공수요는 물론이고 대형 공장의 공업용 수조 등 민간분야의 수중 청소작업에서도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앞으로 폭넓은 수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인진공준설이앤씨는 현대제철 공업용 수조 등에서 로봇을 이용해 수중 청소작업을 했으며 인도네시아, 중국 등에 로봇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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