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변화-녹색성장-나눔의 리더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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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2일 03시 00분


임진년 CEO 신년사 2題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주주, 고객, 협력사, 지역민 모두의 영속적인 미래가치를 만들어가는 것이 장차 100년 기업 한화가 지향해 나갈 ‘함께 멀리 가는 길’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1일 그룹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상생(相生)을 강조하며 창업 60주년을 맞은 한화가 △변화의 리더 △글로벌 녹색성장의 리더 △나눔의 리더가 돼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기업도 하나의 생명체와 같이 나이를 먹을수록 몸도 마음도 노후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며 창조적인 ‘변화의 리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사업과 조직·인력으로 탈바꿈하고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개혁의 대상으로 여겨야 한다는 것이다.

그룹의 신성장사업인 태양광 사업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김 회장은 “그린 에너지는 미래 산업혁명을 이끌 주역이며 태양광사업을 통해 세계 톱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장기적 비전을 변함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한화가 ‘글로벌 녹색성장의 리더’가 되자”고 역설했다. 그는 끝으로 “기업을 경영하는 이유는 결국 더 많은 사람의 행복을 위한 노력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인류의 내일을 키우는 ‘나눔의 리더’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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