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하나인 한강 살리기 공사 준공이 올해 10월로 앞당겨진다. 또 경기 안양과 성남을 잇는 민자고속도로가 올해 6월 착공에 들어가 2017년 개통될 예정이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이런 내용의 ‘2012년 업무계획’을 확정해 4일 발표했다.
서울국토청은 4대강 사업 가운데 관할 구간인 한강 사업의 준공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두 달 앞당겨 10월 조기 완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강 주변에 조경을 꾸미는 식재공사는 4월, 편의·안내시설 설치는 9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팔당대교에서 충주댐까지 136km 구간의 자전거도로를 최근 개통한 데 이어 4월 중 가평 상천천 및 남양주시 수석동 구간을 개통하기로 했다. 이런 잔여공사 마무리에 총 53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또 지난해 착공을 시작한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에 이어 수도권 3곳의 민자고속도로 건설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우선 성남군사비행장의 고도 제한 문제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던 안양∼성남 민자고속도로(21.8km)는 6월 착공해 사업비 7967억 원을 들여 2017년 완공될 예정이다. 서울∼문산 민자도로(34.7km)는 올 하반기 실시 계획을 승인해 내년 1월 착공할 예정이다. 광명∼서울 민자도로(19.95km)는 5월경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수원∼광명, 서울∼문산 민자도로와 연계해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국토청은 또 경기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해 올해 전체 사업예산 9039억 원 가운데 65%인 5875억 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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