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대출금리 인하’ 은행株 불똥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5일 03시 00분


올해 순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은행업종이 급락세를 보였다.

4일 코스피시장에서 은행업종은 3.97% 하락하면서 전체 업종 중에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올해 순이익 감소 전망 여파에 기업은행이 750원(6.15%) 급락한 1만1450원으로 마감한 영향이 컸다. 전날 중소기업 대출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올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4000억 원 감소할 전망이라고 공시한 것이 직접적 원인이었다. 기업은행에 이어 다른 은행들도 대출금리를 인하하면 다른 은행주의 실적도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를 키웠다. 이 때문에 하나금융지주 ―2.31%, 신한금융지주 ―1.93%, KB금융지주 ―1.61% 등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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