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회장 美헤리티지 재단 이사장 초청… 中시장 투자의 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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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9일 03시 00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이 7일 서울 종로구 가회동 자택에서 토머스 손더스 미국 헤리티지 재단 이사장(왼쪽)과 에드윈 퓰너 총재를 만나 최근의 글로벌 정치 경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한화그룹 제공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이 7일 서울 종로구 가회동 자택에서 토머스 손더스 미국 헤리티지 재단 이사장(왼쪽)과 에드윈 퓰너 총재를 만나 최근의 글로벌 정치 경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한화그룹 제공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 주말에 미국 헤리티지재단의 토머스 손더스 이사장 부부와 에드윈 퓰너 총재 부부를 서울 종로구 가회동 자택으로 초청해 세계 정치·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8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7일 손더스 이사장에게 한화가 최근 역점을 두고 있는 중국 시장에 대한 전망과 투자전략을 자문했다. 손더스 이사장은 세계적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대표를 지낸 금융전문가다. 김 회장은 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후 출렁이는 한반도 정세와 한미동맹 강화의 필요성, 올해 미국 대선 전망 등에 대해서도 손더스 이사장과 의견을 나눴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미동맹에는 헤리티지재단 같은 대한민국에 우호적인 단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더스 이사장도 이날 처음 만난 김 회장에게 “헤리티지재단은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 회장은 미국 정치권에 영향력이 큰 퓰너 총재와 지난해 6월 서울에서 만나는 등 오랜 기간 미국 보수진영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과 관계를 맺어왔다. 헤리티지재단은 지난해 한미 민간외교에 기여한 김 회장의 공로를 인정해 미국 워싱턴의 헤리티지 의회빌딩 2층 콘퍼런스 센터를 ‘김승연 콘퍼런스 센터’로 명명한 바 있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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