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자산운용·선물 등 3개 협회가 통합된 금융투자협회를 이끌어갈 협회장 후보등록 마감일(10일)이 다가오면서 후보들의 물밑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협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는 정의동 전 브릿지증권 회장,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전상일 동양증권 부회장, 유흥수 LIG투자증권 사장,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 등이다. 이미 일부 인사는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투표권이 있는 금투협 회원사 사장들을 만나 지지를 부탁하는 등 선거운동에 시동을 건 상태다.
산적한 업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업계 현황을 잘 아는 인사가 최적이므로 전현직 증권사 사장들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헤지펀드와 프라임 브로커리지와 같은 신규 업무의 원활한 정착과 퇴직연금 활성화 등 업계의 당면한 과제를 해결해 나가려면 정부 당국과 소통이 중요하기 때문에 관료 출신의 깜짝 부상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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