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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스팸 많이 보낸 통신사 7월 공개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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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0 03:00
2012년 1월 10일 03시 00분
입력
2012-01-10 03:00
2012년 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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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유익한 실생활 정책
年 2회 ‘하루 평균량’ 확인 가능
7월부터 어떤 통신사나 포털사이트가 스팸을 가장 많이 보내는지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부터 이동통신사나 포털 인터넷서비스 사업자(ISP)처럼 스팸 메일이나 스팸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하는 회사를 조사해 이들을 통해 발송되는 하루 평균 스팸양이 얼마나 되는지 1년에 두 번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예를 들어 ‘SK텔레콤 가입자, KT 가입자, 네이버 가입자, 다음 가입자가 스팸을 하루에 각각 ○건 받는다’는 식이다. 업체별 통계가 공개되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회사는 소비자의 집중적인 비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가 이같이 결정한 이유는 조사 대상 기업들이 “내 통신망이나 홈페이지를 이용한 것일 뿐 우리 회사가 직접 스팸을 발송한 것은 아니다”라는 이유를 내세우며 스팸 관리에 소홀했기 때문이다.
방통위는 소비자들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에 제출한 스팸 불편사항 자료를 전문 조사기관에 맡겨 분석해 결과의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방통위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가입자 1명이 하루 동안 평균적으로 받는 스팸성 문자메시지와 메일은 각각 0.46건과 2.39건이었다.
정진욱 기자 cool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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