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과장 ‘아시아판 IMF’ 2인자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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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16일 03시 00분


아시아판 국제통화기금(IMF)을 지향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3(한중일) 거시경제 감시기구(AMRO)’ 시니어 이코노미스트에 이재영 기획재정부 외화자금과장(사진)이 임명됐다.

15일 재정부에 따르면 이 과장은 AMRO 총책임자 바로 밑에 있는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로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라오스 등 4개국을 맡는 팀을 이끈다. AMRO는 2008년 5월 아세안+3 재무장관들이 역내 경제감시체제를 강화키로 합의한 뒤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문을 연 국제기구다. 아세안+3 역내 금융안전망인 1200억 달러 규모의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M) 운영에 관여하며 아시아 유동성 연구분석 및 감시기능을 맡는다. 앞으로 CMIM과 AMRO가 결합하면 ‘아시아판 IMF’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게 국제금융계 안팎의 관측이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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