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 이한득 연구위원, 이지홍 책임연구원은 15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국내 상장 기업의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것)이 2010년 4.1배에서 2011년 1∼3분기(1∼9월) 누적 실적 기준 3.9배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이자 지급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 배율이 떨어졌다는 것은 이자 지급 능력이 나빠졌다는 것을 뜻한다. 이자보상배율이 1배 이하인 기업의 비중도 25%로 나타나 2010년 21.1%보다 상승했다.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이익으로 이자비용을 댈 수 없는 기업이 그만큼 늘었다는 뜻이다.
영업활동으로 얻은 현금 흐름으로 차입금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영업현금흐름 대비 차입금 배율도 2006년 2.2배에서 2010년 2.5배, 2011년 2.9배로 상승했다. 부채비율(부채총액을 자본총액으로 나눈 것)은 2010년 말 72.9%에서 지난해 9월 말 기준 77.6%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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