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7호선 티켓을 끊어라”… 올 10월 연장선 구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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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16일 03시 00분


부평에서 강남까지 ‘40분’
온수∼부평구청 역세권 주목

지하철역과 가까운 역세권 단지는 부동산 시장의 ‘스테디셀러’다. 특히 분양시장이 투자자 중심에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며 직장인 수요자를 중심으로 역세권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극심한 불황을 겪은 분양시장에서도 역세권 단지의 성공은 단연 눈에 띈다. 동부건설이 지난해 6월 분당선 연장선 영덕역 인근에 공급한 ‘영덕역 센트레빌’은 평균 1.64 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마감됐다. 7월 대우건설이 신분당선 정자역 인근에 분양한 ‘정자동 2차 푸르지오시티’는 최고 176 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점에서 올 10월에 개통할 예정인 지하철 7호선 연장선 구간 인근의 분양단지도 수요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은 1, 7호선 환승역인 온수역과 인천 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을 연결하는 구간이다. 완공되면 부평에서 강남까지 40분 내에 도착할 수 있어 인근 분양 단지에 직장인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사들도 앞다퉈 분양을 준비 중이다. 삼성물산과 풍림산업은 2월 7호선 연장선과 인천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부평구청역 인근에 ‘부평5 래미안·아이원’을 분양한다. 최고 33층 높이의 18개동이며 59∼114m²(전용면적 기준)로 구성된다. 1381채 중 583채가 일반 물량이다.

서희건설은 올 10월 지하철 1호선 부평역 인근에 ‘서희 스타힐스’ 389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59∼84m² 6개동 규모로 부평역과 인천 지하철 1호선 동수역이 가깝다. 이수건설도 상반기에 지하철 1호선 백운역 인근에 84m²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 ‘이수 브라운스톤’ 261채를 분양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이 7호선 연장선 신중동역 인근에 5월에 분양할 예정인 ‘래미안 부천 중동’도 주목할 만하다. 지하 2층, 지상 20층 10개동에 84m² 단일 평형 총 547채가 들어선다. 현대산업개발은 부천 약대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부천 약대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최고 높이 25층 23개동에 59∼182m² 1613채가 들어선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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