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기업들이 연말연시 이웃돕기 성금을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더 많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업 실적이 좋지 않았던 기업들도 사회공헌 분위기에 적극 동참한 것이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00억 원을 기부해 2010년(200억 원)보다 50% 더 많이 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이웃사랑 성금으로 2010년 100억 원보다 50% 늘린 150억 원을 기부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을 올리면서 순이익 기준으로 삼성그룹을 처음 앞섰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 초 지난해(50억 원)보다 40% 늘어난 70억 원을 기부했고, 롯데그룹도 2010년보다 25% 증가한 50억 원의 성금을 지난해 말 냈다. GS그룹 역시 매년 30억 원을 기부했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33.3% 늘린 40억 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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