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신개념 스마트 디바이스 ‘갤럭시 노트’로 만든 웹툰과 영화, 음악이 어우러진 콘텐츠 ‘시네노트’ 시사회가 16일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렸다. ‘써니’의 강형철, ‘고지전’의 장훈, ‘여배우들’의 이재용 등 영화감독과 배우 하정우, 가수 이승철, 웹툰 ‘노블레스’의 손제호, 이광수 작가 등이 참석했다.
‘시네노트’의 웹툰, 영화, 음악은 모두 갤럭시 노트를 이용해 제작했다. 갤럭시 노트의 자유로운 콘텐츠 창작 기능을 보여주겠다는 시도. 이 작품을 위해 3명의 감독은 마운팅 렌즈를 쓰기 위한 별도의 프레임을 제작해 각각 10대씩 총 30대의 갤럭시 노트를 사용했다.
촬영에 참여한 감독과 배우는 만족스럽다는 반응이었다. 장훈 감독은 “촬영을 시작할 때는 스마트폰으로 과연 얼마만큼 화질이 나올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편집 과정에서 확인해보니 어떤 부분은 실제 영화 제작 시 사용하는 카메라 수준의 화질이 나와 놀라웠다”고 말했다.
주연배우 하정우는 “일반 영화 촬영에서는 카메라가 작동할 때 소리가 따로 나지 않는데 이번 제작과정에서는 조감독님이 ‘카메라’라고 외치면 갤럭시 노트에서 ‘딸랑’ 소리가 나면서 촬영을 시작해 신기했다”고 말했다.
‘시네노트’는 시네노트 마이크로사이트(www.howtolivesmart.com/cinenote)와 네이버 웹툰을 통해 공개된다. 17일에는 강형철 감독의 ‘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 24일에는 장훈 감독의 ‘로스트 넘버’, 31일에는 이재용 감독의 ‘십분 만에 사랑에 빠지는 방법’이 공개된다. 2월 7일에는 손제호, 이광수 작가의 웹툰 결말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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