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류시원 씨가 감독으로 있는 팀 106이 올해 ‘슈퍼루키 프로젝트 시즌 2’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슈퍼루키 프로젝트는 아마추어 드라이버에게 테스트를 통해 프로 드라이버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제도다.
팀 106과 의류 브랜드인 EXR 외에 올해에는 국내 최고의 포털 사이트인 다음 커뮤니케이션, 국내 유명 레이싱팀인 바보몰이 새롭게 합류했다. 팀 106은 “신인 드라이버 양성과 국내 모터스포츠 대중화 및 저변 확대를 목표로 시작했다”며 “올해는 문호를 더 넓혀 보다 많은 아마추어 드라이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명의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지난해 슈퍼루키 프로젝트에서는 125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윤광수 선수와 최원제 선수가 최종 선발됐다. 프로골퍼 출신의 윤 선수와 성악을 전공한 최 선수의 특이한 이력은 큰 화제를 모았다. 팀 106 소속으로 레이싱 교육을 받은 두 선수는 지난해 화려한 성적을 냈다. 지난해 4월 나란히 프로 드라이버로 데뷔한 뒤 2011 CJ 티빙 슈퍼레이스에서 윤 선수가 3위, 최 선수가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첫발을 뗀 슈퍼루키 프로젝트는 올해 문호를 더 넓혔다. 지난해에는 국내외 프로 및 아마추어 대회에 참여한 적이 없는 일반인만을 대상으로 했지만 올해에는 만 18세 이상, 25세 이하의 드라이버 중 국내 프로대회에 참가한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팀 106은 “아마추어 대회에 참가한 경력이 있는 사람도 슈퍼루키 프로젝트에 지원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최종 선발 2명은 각각 팀 106과 바보몰 레이싱팀 소속으로 올해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슈퍼루키 프로젝트는 서류 심사, 면접 및 주행 시뮬레이션 테스트, 카트 드라이빙 테스트, 서킷 드라이빙 및 실전 테스트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팀 106 류주경 부장은 “팀 관계자, 언론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10명의 면접단은 지원자들의 기본기와 인성 등을 평가한다”며 “이어진 카트 드라이빙과 서킷 드라이빙을 통해 지원자들의 발전 가능성과 드라이빙 능력을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문성 바보몰 레이싱팀 감독은 “기본기가 탄탄하고 성실한 지원자가 최종 선발될 것으로 보인다”며 “집중적인 교육을 통해 올해에도 슈퍼루키 프로젝트 출신자들이 성공적으로 데뷔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슈퍼루키 프로젝트 시즌 2의 접수는 29일까지 홈페이지(www.exrkorea.com/superrookie)를 통해 실시되며, 팀 106은 다음 달 3일 1차 서류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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