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올해 사회적 기업 3곳을 더 설립해 모두 5곳을 운영하기로 했다. 운영 노하우도 다른 단체에 전수해 사회적 기업 모델 확산에 나선다.
삼성은 취약계층의 자활 및 자립을 위해 운영하는 ‘희망네트워크’ ‘글로벌투게더’와 같은 모델의 사회적 기업을 올해 각각 1개와 2개를 더 세운다고 18일 밝혔다.
희망네트워크는 지역아동센터의 아동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진이 인문학 교육을 진행하고 야간 보호교사를 파견해 아동들을 돌보는 사업으로, 삼성은 지난해 2월 서울과 경기지역 30개 지역아동센터(공부방)의 초등학생을 지원하는 희망네트워크를 설립했다. 지난해 3월에는 충북 음성지역의 다문화 가족에게 한국어와 취업 교육을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 글로벌투게더 음성을 세웠다.
서준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뜻이 있는 기업과 단체에 사회적 기업 운영 노하우를 공개하는 ‘지식 나눔’을 펼 계획”이라며 “법인 설립 및 운영 매뉴얼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10년 3년간 7개의 사회적 기업을 설립해 지원하겠다고 밝힌 삼성은 지난해 사회적 기업 2곳에 28억 원을 투자했고, 올해는 50억 원을 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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