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이 연초부터 치솟고 있다. 20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19일 기준 국내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은 L당 1964.31원으로 5일(1933.30원)부터 보름째 오르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름값이 올 초부터 강세를 보이는 것은 대(對)이란 제재에 따른 석유 수급의 우려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국내 시장에도 시차를 두고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본부장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이지만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군사 활동이나 유로존의 재정위기 해결 여부 등 변수가 많아서 국제 유가가 일순간 출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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