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유예 일부 저축은행, 추가부실 또 드러나 조사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28일 03시 00분


퇴출은행 4월께 발표키로

지난해 경영개선 조치가 유예됐던 5개 저축은행 가운데 일부에서 추가 부실이 드러나 금융당국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 당초 이 중에서 퇴출시킬 저축은행을 2월에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추가 점검 때문에 발표 시점은 4월로 미뤄졌다.

금융감독원은 일부 저축은행에서 새로운 부실이 확인돼 2월부터 현장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응호 금감원 부원장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5개 저축은행 중 일부가 사옥 매각 같은 계약을 실제 체결한 것인지, 매각대금이 제대로 들어오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들의 유상증자와 자산매각 절차가 끝나는 2월 말 이후 해당 저축은행의 의견을 듣고 경영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4월 중 영업정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경영개선 조치가 유예된 저축은행에는 자산 규모가 큰 대형사들이 포함돼 있어 실제 영업정지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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