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녹색성장. 21세기를 이끄는 가장 중요한 화두로 부각되고 있다. 인간의 생명을 존중한다는 기본가치로서도 그렇지만 지속적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되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그 가치는 점점 커져가고 있다. 건축현장에서도 친환경은 중요한 요소이다. 공해 없는 건설, 친환경 소재 사용, 환경파괴 없는 시설 설계 등 사업 전 과정에서 친환경이 주요 잣대가 된다. 그중 한 축인 친환경 건축자재 산업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회사가 있다. 2006년 국내 최초로 불연 질석보드를 개발한 이래 지속적으로 친환경 자재를 개발해온 ㈜지바이오텍은 우드파우더를 주요 생산품목으로 하고 있다. 국내 제지 및 합성목재용 우드파우더의 99%가 지바이오텍의 제품. 제지용 우드펄프와 합성목재용 우드화이버로 사용되는 목재분말인 우드파우더는 생물소재를 활용해 안전하고 깔끔하게 만들어진 건축소재로 친환경 녹색사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합성목재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아직 국내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형태의 건축 자재로 2006년 지바이오텍에서 우드화이버를 국산화하면서부터 국내 생산을 시작하여 매년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 장인정신이 살아 있는 근면한 회사
전 세계에 산업용 소재를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는 지바이오텍의 회사 근무방침인 5대 핵심실천사항을 보면 이 회사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다. 정직한 마음, 긍정적 사고, 적극적 실천, 성실한 생활, 진정한 신뢰.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제품을 만들어 가는 기업답게 정직과 성실함을 강조한다. 일반적 제조업체들이 갖기 어려운 보편적 가치에 대한 강조가 작업현장과 제품 품질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
국내 최고의 우드파우더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의 거래처는 한솔제지 LG화학 이건산업 한화 등 국내 굴지 기업에서 일본의 소다니카, 미쓰비시와 인도네시아의 GRM, APP그룹 등. 일류기업들이 지바이오텍의 제품을 인정해 주고 있는 것이다.
1995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귀농해 양돈 사업을 시작한 지바이오텍 황국현 대표는 음식물쓰레기가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이라고 생각해 음식물 분리수거를 실천하고 이를 사업화했다. 목재와 같이 섬유질로 구성된 음식물을 분쇄하는 분쇄기를 직접 개발했고 이는 오늘날 목재 분쇄 기술의 출발점이 되었다. 미국의 기술전시회에 직접 참여해 우리나라에 없던 합성목재를 보고 플라스틱 입자와 결합할 수 있는 미분말 목재의 가공을 시작해 지금의 우드화이버를 개발했다.
사명감에서 시작된 사업이어서 장인정신이 살아있다. 그래서 황 대표가 추구하는 가치는 ‘철저함’이다. ‘99%=0’. 1% 모자람에 만족하지 않고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 지바이오텍의 신념이다.
○ 세계를 향한 도전, 사회를 향한 포용
이미 한국에서는 실력을 충분히 검증 받았다. 이제 세계가 무대라고 생각하는 지바이오텍의 향후 계획은 세계 일등 제품을 만들어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해 가는 것이다.
실제로 지바이오텍은 많은 비용을 들여 직원들을 전 세게에 내보내고 있다. 원료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중국 전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 등 아시아는 물론이고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 적도기니 짐바브웨 남아공 등으로 나가고 있다.
올 1월 중국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 생산이 시작되었고, 금년 하반기에는 베트남 공장도 가동할 계획이다.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에 전량 수출한다는 목표다.
또한 미국 조지아 주정부의 초청을 받아 현장 답사를 끝냈고 공장용지 선정이 끝나는 대로 좋은 목재가 많은 미국 남부 지역에 공장을 지을 계획을 수립하였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북미 지역뿐만 아니라 남미의 여러 나라에 수출할 예정이다.
직원 100여 명이 일구고 있는 세계 최고의 꿈은 사회공헌으로도 나타난다. 중소기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연중 사원모집 체제를 통해 매년 신규 고용을 지속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을 실천하고 있다.
공장이 지방에 있어 사원 모집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지만, 지방 인재를 중용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이런 인식은 아시아 각국으로 진출하면서 현지화에도 적용된다. 지역친화적인 사업진행을 통해 한국의 품격을 높이고 기업의 미래시장을 개척하는 효과를 동시에 얻고 있는 셈이다.
○ 진정성 강조하는 남다른 경영철학
황국현 대표 황국현 대표는 남다른 열정을 지닌 사람이다. 귀농의 경험에서 얻는 가치를 직접 실천하고 사업으로 확장한 노력의 인물이며, 지금도 현장과 함께하는 성실함으로 직원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황 대표는 현재를 불평 불만 불안 불신의 ‘4불시대’라고 규정하며 ‘진정성’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돈에 혈안이 된 사업을 지양하고 진정으로 고객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사업을 하다 보면 돈은 저절로 따라온다고 본다. 항상 혁신을 위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노력하면 반드시 성공하게 된다는 신념을 지니고 있다.
창업 초기 자금 부족으로 공장 마련에 어려움을 겪거나 기술 부족을 타결할 방법을 찾기 위해 땀 흘릴 때도 이런 마음가짐이 주효했다.
“진정으로 상대방을 위하는 마음으로, 즉시 철저하게 끊임없이 노력하면서 균형을 잃지 않고 끝까지 한다”는 황 대표의 모토는 결국 친환경 건축자재의 개발이라는 열매를 맺었다.
지바이오텍은 우드화이버를 생산하기 시작한 이래 하루도 쉬지 않고 연중무휴 24시간 가동체제를 유지했다. 교대근무를 일상화해 연휴 때도 공장을 가동했다. ‘작지만 강한 기업’이라는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임직원들의 깊은 근로철학이 있어 가능한 일이다. ▼ 종이와 합성목재가 ‘뚝딱’ ▼ ■지바이오텍이 생산하는 우드파우더,값싸고 공정 간편한 국내기술의 승리
국내 제지 및 건축시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우드파우더(wood powder)의 99%를 생산하고 있는 지바이오텍의 생산기술은 국제적이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인정할 만큼 첨단의 기능을 확보했다. 목재를 나노 입자로 분해해 가루로 만들면 나오는 우드파우더. 지바이오텍의 제품 특성 및 사용처를 알아본다.
우드파우더는 크게 제지용 우드펄프(wood pulp)와 합성목재용 우드화이버(wood fiber)로 사용되는 목재분말. 우드파우더의 원료는 목재와 같은 생물 소재를 재활용하여 사용한다. 지바이오텍은 생물소재를 사용 용도에 맞게 다양한 모양으로 미분쇄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우드파우더 생산업이 친환경적인 저탄소 녹색산업이 될 수 있는 근거다.
그동안 우드파우더는 독일이 전 세계 시장을 독점하여 왔으나 2006년도 지바이오텍에서 국산화를 성공하면서 판도가 바뀌기 시작하였다. 지바이오텍은 우드파우더 제조 방식을 독자적으로 개발하여 독일제품에 비하여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색상과 미세한 입자의 모양을 다양화하여 경쟁력에서 앞서고 있다. 올 1월 독일 업체로부터 유럽 수출 오더를 받아 놓은 상태이다.
지바이오텍의 제지용 우드펄프는 일반 수입펄프에 비하여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적은 양의 원료로 많은 양의 종이를 생산할 수 있고 종이의 건조비용을 약 10% 절감할 수 있으며 종이 제조 속도를 증가시키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한솔제지를 비롯한 국내 제지회사에 100% 독점 공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본 인도네시아 등 세계적인 제지회사에 수출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수출물량이 국내 내수 물량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야외의 놀이터나 등산로 펜스, 건축용 바닥재로 사용되는 나무 모양의 플라스틱 목재를 합성목재(WPC)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70% 정도의 목재가 원료로 사용된다. 이 합성목재의 원료로 사용되는 재료가 우드화이버이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합성목재의 99%는 지바이오텍 우드화이버를 사용한 것이다.
지바이오텍의 우드화이버는 국내의 LG화학 LG하우시스 한화 이건산업 등 합성목재를 생산하는 건축자재회사에 공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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