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기불황 속에서 조선업계도 충격을 받고 있지만, 중국의 시장은 늘 풍부한 잠재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거대한 중국시장을 대상으로 조선기자재를 수출하는 중견기업 귀우물산㈜은 1994년 설립된 중견기업. 창업 이래 17년 동안 중국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해 주로 조선 관련 기자재 등 중공업 분야의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베이징과 상하이에 지사를 운영하면서 연간 7000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영어보다는 러시아어가 더 잘 통하고 신용장 거래보다는 삼국거래 현찰거래가 더 잘 이뤄지던 시절부터 한 우물을 파온 귀우물산은 설립 초 100만 달러 수출에서 시작해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의 조선업 역사가 100년 이상 되지만 기술면에서는 아직 한국에 못 미치는 실정. 그렇지만 최근 고부가 선박을 건조하기 시작했고 인프라 역시 잘 갖추고 있어 기자재 수출에서도 첨단기술과 고품질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귀우물산은 늘 품질 향상과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한다. 또한 무역업의 생명인 시간관리와 능률, 서비스 정신을 중시한다.
귀우물산 임근배 대표는 “일반적으로 선박기자재는 일본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그 벽을 뚫기 위해 많은 어려움을 이기고 신뢰를 쌓아야 했다”면서 “제품의 우수성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철저한 서비스맨 자세와 마음가짐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2012년 귀우물산은 1억 달러 수출 목표를 세우고 전 직원이 땀흘리고 있다. 중국 현지 법인 또한 1000만 달러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선박기자재와 풍력발전기 부품 판매 등 고품질 고부가 상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