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 대타 ‘로보카 폴리’ 케이크 대박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8일 03시 00분


뚜레쥬르 “예상 2배 판매”

뽀로로 캐릭터 케이크를 히트시킨 베이커리 업체 뚜레쥬르가 이번에는 로보카 폴리로 대박을 터뜨렸다.

뚜레쥬르는 지난달 25일 첫선을 보인 로보카 폴리 캐릭터 케이크가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을 기록하자 케이크 위에 올릴 장식물 수요를 맞추기 위한 추가 생산라인 확보에 나섰다. 토종 애니메이션 캐릭터 로보카 폴리는 뚜레쥬르가 2010년 3월부터 판매해온 뽀로로 캐릭터 상품의 라이선스가 지난해 말로 끝나면서 선택한 대타였다. 지난해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에 캐릭터 완구 제품이 품절을 빚으며 ‘폴 총리’(로보카 폴리+총리)라는 별명을 얻은 로보카 폴리의 가능성에 주목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로보카 폴리의 제작사 로이비주얼과 캐릭터 사용 계약을 맺은 후에도 뚜레쥬르 내부에선 “전작인 뽀로로의 인기를 뛰어넘기는 힘들 것”이라며 걱정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하지만 로보카 폴리는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대타로 나선 타석에서 홈런을 날렸다.

뚜레쥬르는 “로보카 폴리 케이크 5종의 판매가 시작된 후 2주 동안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2배 이상 팔려 나갔다”고 밝혔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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