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Life/식음료]누룽지파스타… 스푼 피자… 온 가족 입맛 사로잡는다

  • Array
  • 입력 2012년 2월 13일 03시 00분




토종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인 카페베네가 문을 연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랙스미스’가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베스트 3’ 메뉴를 발표했다. 고객 반응과 셰프의 추천 등 두 가지 기준으로 선정된 이번 메뉴에는 ‘오리엔탈 치킨 샐러드’와 ‘블랙스미스 크림 파스타’, ‘고르곤졸라 피자’가 포함됐다.

오리엔탈 치킨 샐러드는 구운 닭 가슴살과 얇게 자른 로메인 양상추, 고수를 곁들인 샐러드다. 블랙스미스 고유의 오리엔탈 맛과 향을 살리면서도 신선도를 유지하는 요리 스타일이 인기의 비결이다. 가격은 9900원.

표고버섯, 그린 피(pea), 베이컨, 양파 등을 주 재료로 만든 블랙스미스 크림 파스타는 다른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비해 상대적으로 싼 1만 원대(1만5500원)에 맛볼 수 있다. 파스타 면의 색이 블랙과 화이트 두 종류라는 독특한 점도 인기에 한 몫을 하고 있다. 고르곤졸라 피자는 꿀에 찍어 먹을 수 있는 정통 이탈리안 스타일의 피자로, 1만 원대(1만6800원) 가격으로 소비자의 부담을 최소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역점 오픈을 시작으로 브랜드 론칭 3개월째에 들어간 블랙스미스는 요리가 완성되는 과정을 생생히 지켜볼 수 있는 ‘오픈 키친’ 방식과 철제를 주요 인테리어 소재로 사용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송승헌 한예슬 등 톱스타를 동원해 스타 마케팅을 펼쳤던 카페베네의 성공사례처럼 블랙스미스는 초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송승헌 김태희 박유천을 모델로 내세웠다.

특히 서울 신사역 점은 배우 송승헌 씨가 운영하는 매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동료 연예인들과 일본인 관광객들이 찾는 ‘셀러브리티 레스토랑’으로 입소문이 나기도 했다.

프랜차이즈 신규계약 점포가 이미 35건을 넘어선 블랙스미스는 어린이들뿐 아니라 중년 이상의 고객 입맛을 고려한 메뉴 개발에 초점을 맞추면서 기존의 트렌디한 패밀리 레스토랑과 차별화를 시도 중이다.

장아영 블랙스미스 연구개발(R&D)팀 과장은 “중년 이상의 어른들은 누룽지탕과 파스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누룽지파스타’를, 어린이들에게는 숟가락으로 간편하게 떠먹을 수 있는 ‘스푼 피자’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카페베네는 다음 달 31일까지 청년봉사단 4기를 모집하고 있다. 카페베네 멤버십 회원인 만 18세 이상 고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블랙스미스(blacksmith.co.kr)와 청년봉사단(benebong.co.kr)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