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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휘발유값 L당 1980원 ‘훌쩍’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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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3 03:00
2012년 2월 13일 03시 00분
입력
2012-02-13 03:00
2012년 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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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일 연속 올라… 사상 최고가 수준 위협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값이 L당 1980원을 넘어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12일 한국석유공사의 가격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1일 기준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전일보다 L당 1.96원 오른 1982.38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가인 지난해 10월 31일 1993.17원과 10.79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이다.
지난달 4일 1933.43원에서 5일 1933.30원으로 소폭 떨어진 보통휘발유 값은 6일 1933.51원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후 37일 연속 오르고 있다.
문제는 휘발유 값이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10일 두바이유 기준 보통휘발유 값은 배럴당 128.77달러에 거래됐다. 작년 5월 5일(132.98달러) 이후 9개월 만에 배럴당 130달러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통상 정유사에서 조정된 공급가로 제품을 일선 주유소에 공급하면 주유소는 1, 2주일 뒤에 이를 판매가격에 반영한다.
석유공사 측은 “일시 조정을 보인 국제유가가 최근 유럽 한파와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국내 주유소의 석유제품 판매 가격도 현재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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