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큰 경차 ‘레이’

  • Array
  • 입력 2012년 2월 14일 03시 00분


출시 두 달 만에 국내 판매 6위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1월 국산차 판매 순위 1∼5위를 휩쓸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1월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 분석 결과 현대차 ‘아반떼’가 7249대가 팔려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 ‘그랜저’는 6984대, ‘쏘나타’는 6693대가 팔려 2, 3위에 올랐다. 4위와 5위는 기아차 ‘모닝’(5815대)과 ‘K5’(5605대)에 돌아갔다.

한편 지난해 12월 출시된 기아차의 경차 ‘레이’는 1월 한 달 동안 4496대가 팔려 6위에 진입했다. 당초 자동차 업계에서는 “같은 소형차인 레이의 출시로 모닝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지만 모닝의 판매량은 꾸준했고, 레이 역시 상위권에 올라 연착륙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완성차 업체별로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판매순위 상위 10개 모델 가운데 8개를 휩쓸었다. 다른 업체의 모델로는 한국GM의 ‘스파크’(3470대·8위), 르노삼성자동차의 ‘SM5’(3285대·10위)가 10위 안에 들었다.

자동차공업협회는 “모닝, 레이, 스파크 등 경차 모델의 판매가 호조였다”며 “고(高)유가 시대를 맞아 연료소비효율이 상대적으로 좋은 경차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