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 “선심성 공약 대차대조표 따질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16일 03시 00분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민주통합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주장과 관련해 “우리 경제의 기존 성장전략을 부정하는 것이며 대외신인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그는 “선거철을 앞두고 선심성 입법과 공약이 남발돼 정책 방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매우 커지고 있어 걱정된다”면서 “재정 부담능력을 넘어서는 복지공약에 대한 국민의 우려도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권의 공약에 대해 일일이 대차대조표를 따지고 지속 가능성을 점검해 결과를 정치권에 전달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도산아카데미 회원 및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한 조찬 강연에서 “한미 FTA는 올해 수출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한미 FTA를 한 치 오차 없이 추진하는 게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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