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콩나물의 길이는 7.5∼8cm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20일 “콩나물의 고소함, 아삭함, 질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콩나물 뿌리 부분을 제외한 몸통 길이가 이 정도일 때 가장 맛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립식량과학원과 풀무원이 공동 수행했으며, 9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 3월부터 ATM 마크네틱카드 차단
금융감독원은 3월부터 오전 10시∼오후 3시에는 은행 자동화기기에서 마그네틱 방식의 카드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집적회로(IC) 방식 카드만 쓸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금감원은 복제가 쉬운 마그네틱카드를 IC카드로 대체키로 하고 하루 5시간 동안만 마그네틱카드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6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9월부터는 IC카드 전용 거래체계를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 최근 3개월간 은행권에서 사용된 IC카드는 4000만 장으로 이 기간 사용된 전체 카드의 82.5% 수준이다. ■ 구직활동 없이 그냥 쉰 인구 201만명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사실상 구직활동을 포기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 1월 고용동향 분석 자료에 ‘쉬었음’으로 분류되는 인구가 201만5000명으로 나타나 처음으로 2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91만 명에 불과했지만 2004년(103만 명) 처음 100만 명을 넘긴 이후 매년 늘어 작년에는 160만 명으로 불어났다. ‘쉬었음’ 인구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함께 급속도로 늘어났다. 하지만 20대 노는 인구도 33만7000명으로 전체 20대 인구의 5.4%를 차지할 정도로 늘어나고 있어 경제 활력 저하가 우려된다. ■ “성과 따라 경제자유구역 예산 차등”
지식경제부는 운영 성과에 따라 경제자유구역에 예산을 차등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지경부는 이에 따라 조만간 민간 전문가들로 평가단을 구성해 6개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평가를 시작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지난해 경제자유구역 운영 예산의 20%를 차등 지원에 썼지만 올해는 이 비율을 40%로 확대할 예정이다. 1순위 구역에 9억2000만 원을 지원하고 2, 3순위 구역에는 각각 7억6000만 원, 4억2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