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석유공사 가격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서울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L당 2070.01원으로 역대 최고가격인 지난해 10월 24일 2067.26원보다 2.75원 더 높았다.
휘발유뿐만 아니라 서울의 경유 가격도 22일 1913.55원으로 직전 최고치였던 전날 1910.33원의 기록을 갈아 치웠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 역시 이날 오후 4시 현재 1991.58원으로 직전 최고가(지난해 10월 3일 1993.17원)에 바짝 다가섰다. 충남(1994.27원)과 제주(2000.82원) 지역의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역대 최고로 올랐다.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지난달 5일(1933.30원) 저점을 찍은 후 하루도 빠짐없이 오르고 있다.
이처럼 국내 기름값이 고공행진을 하는 것은 유럽 6개국에 대한 이란의 원유수출 중단, 유럽의 재정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 사이트 페트로넷에 따르면 21일 기준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17.69달러였다. 전날인 20일보다는 소폭 떨어졌지만 전반적으로 오름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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