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코 서울 망우역 복합역사 인근에 대형쇼핑몰 분양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돼 시너지효과 기대
현대엠코가 첫 쇼핑몰 사업에 도전한다. 현대엠코는 3월 서울 상봉재정비촉진지구 망우역 복합역사 앞에 대형쇼핑몰 ‘현대엠코 이노시티’ 쇼핑몰을 분양한다. 지하 7층∼지상 48층 3개 동으로 이뤄진 초고층 주상복합 내 상가다. 현대엠코가 시행, 시공 및 운영까지 맡아 내년 11월 완공할 예정이다.
현대엠코 이노시티는 지하 2층∼지상 11층에 조성되며 총면적 12만6027m², 길이 316m에 이르는 대규모 쇼핑 공간이다. 이 쇼핑몰은 중앙선 망우역, 지하철 7호선, 경춘선 환승역인 상봉역, 상봉터미널이 가까워 유동인구가 많다. 일일 유동인구만 최대 25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15년 KTX 인천공항∼강릉 구간이 개통되면 4개 노선이 지나는 역세권 구간으로 거듭나 유동인구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가 동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와도 연계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시는 망우역에 상업, 문화, 복지 서비스 공간을 설치할 계획이다. 상봉 재정비 촉진지구에 속해있는 상봉역에도 문화센터, 소극장, 전시관, 도서관, 멀티플렉스 극장 등 문화복지시설과 대규모 광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현대엠코는 이런 개발상권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노시티를 스트리트형 상가로 설계한다. 스트리트형 상가는 점포가 길을 따라 일렬로 늘어서 있어 걸으며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상가를 의미한다.
기존의 고층 복합 상가와는 달리 고객이 자연스럽게 상가를 방문할 수 있고 시각적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2개 층에 홈플러스가 입점을 앞두고 있어 상가 내 안정적인 수요도 예상된다.
쇼핑몰 내에 와우플라자, 스위트가든, 샤이니가든 등 특화된 매장 배치를 선보이고 게임센터와 패션 플래그숍, IT 쇼룸, 아웃도어 매장을 유치해 젊은층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효율적인 상가 운영과 고객 편의를 위한 최첨단 시스템도 선보인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마일리지 적립 시스템도 도입한다. 전자 태그의 하나인 NFC(Near Field Communication)를 도입해 결제, 물품정보, 고객정보 등을 단말기 간 데이터 전송으로 일괄 처리하는 시스템도 선보인다. 이 밖에 디지털 키오스크, 쉼터방, 팝업매장, 무료 이미지 컨설팅 등의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02-492-0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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