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SLS AMG 로드스터’는 기존의 AMG V8 엔진을 새롭게 튜닝한 자연 흡기식 6.3리터 V8 프런트-미드 엔진이 탑재돼 출력이 향상됐으며, 전 구간에서 높은 엔진 회전력을 발휘한다.
최고출력은 563마력, 최대토크는 66.3kg.m으로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됐다.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차체와 알루미늄 더블 위시본 스포츠 서스펜션 등으로 차량 경량화와 강성을 높였다.
소프트톱은 11초 만에 개폐가 가능하며, 최대 50km/h의 속도로 주행 중에도 작동할 수 있다. 정지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3.8초, 최고속도는 317km/h에 이른다.
걸윙도어 방식의 쿠페형 모델과 달리 일반형 도어를 사용한 신차는 전동식 소프트톱 때문에 쿠페형보다 40kg가량 무게가 증가했다.
AMG 스피드시프트 DCT 7단 스포츠 변속기는 개인의 주행 취향에 따라 C(Controlled Efficiency), S(Sport), S+(Sport plus), M(Manual) 등 4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S, S+, M 변속 모드에서는 자동 더블 디클러치 기능이 작동되며, 4가지 변속 모드는 모두 센터 콘솔에 위치한 AMG 드라이브 유닛(DRIVE UNIT)으로 선택할 수 있다.
신차는 엔진을 프런트 액슬 뒤에 두고 앞뒤 차량 무게를 47:53으로 배분해 정교한 스티어링, 뛰어난 구동력, 즉각적 조향성 등 주행능력을 높였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중인 쿠페형 SLS AMG의 판매가격은 2억 7000만원으로 카본 패키지를 선택할 경우 3억원에 이른다. 일반적으로 로드스터 모델이 쿠페형보다 가격이 비싼 것을 감안할 때, SLS AMG 로드스터가 출시될 경우 가격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라인업에서 가장 상위에 링크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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