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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외 씀씀이 커졌다…작년 카드사용액 급증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2-29 10:27
2012년 2월 29일 10시 27분
입력
2012-02-29 06:13
2012년 2월 29일 0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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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국내 카드이용액도 증가
2011년 국내 거주자의 국외 카드사용액이 2010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한국은행이 29일 내놓은 '2011년중 거주자의 카드 국외 사용실적' 자료를 보면 국외 카드 사용금액은 86억1900만달러였다. 2010년 72억7200만달러에 비해 18.5% 늘었다.
외국에서 사용된 카드는 모두 1천736만8000장으로 2010년 1천279만5000장보다 35.7%나 증가했다.
카드 1장당 국외 사용금액은 496달러였다. 이는 2010년 568달러보다 12.7% 줄어든 규모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전체 카드의 국외 사용금액이 증가했지만 사용된 카드 수도 크게 늘어 카드 1장당 사용금액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외국을 다녀온 사람들이 현지에서 현금을 사용했을 수도 있어 카드 사용금액만으로는 1인당 정확한 사용규모를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카드 종류별 국외 사용비중은 신용카드 67.8%, 직불카드 21.5%, 체크카드 10.7%의 순이다.
지난해 비거주자의 한국 내 카드이용액은 39억2300만달러였다. 2010년 30억800만달러에 비해 30.4%나 증가했다.
비거주자가 사용한 카드는 모두 977만장으로 전년(843만6000장)보다 15.8% 늘었다. 장당 사용액은 402달러로 2010년 357달러에 비해 12.6% 불어났다.
한은측은 "외국인 입국자가 늘었고 1인당 사용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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