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공존이다]다양한 기부로 밝은 세상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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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5일 03시 00분


우리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의 사회공헌 슬로건은 ‘밝은 세상, 우리와 함께’이다.

2011년 11월에는 사내 모든 부서 및 영업점을 대상으로 사회봉사단을 조직해 총 109개의 봉사단체가 생겨났다. 해외현지법인 및 휴직자, 파견직원 등 일부를 제외한 전 직원이 가입해 가입률은 전체 직원의 92.3%에 이른다. 봉사단은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겨울맞이 연탄배달, 김장행사, 무료급식, 재활원방문 등을 실행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사내 봉사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매년 연말에 우수 단체와 개인에게 포상하기로 했다.


증권사 특성을 살린 기부 방식으로도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2005년부터 세계적인 사회구호단체인 ‘월드비전’과 함께 소외된 이웃과 어린이를 위한 ‘우리천사펀드 I’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1년 10월에는 ‘우리천사펀드 II’도 이어서 내놨다. 이 펀드들은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기부해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후원금액과 프로그램을 정하고 회사는 임직원이 낸 돈과 같은 금액을 함께 지원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기부 방식으로 월 평균 약 3000만 원에 이르는 금액이 지역사회와 사회복지에 쓰이고 있다.

미래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가야 할 꿈나무들을 위한 ‘희망나무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2005년부터 매년 저소득층 가정 중에서 우수 고등학생 40명을 뽑아 등록금, 학교운영비, 급식비 등 학비 일체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희망나무 장학생 중 2009년도 대학입시에 합격한 16명을 본사로 초청해 각 1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편 매년 선발된 장학생과 해당 지역의 우리투자증권 지점은 자매결연을 해 학교생활에 대한 상담뿐만 아니라 기념일까지 챙기며 진정한 멘토의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단순히 학비를 대주는 것을 넘어 오랜 유대관계를 갖는 것이 이들이 미래의 실질적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게 해주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방식 중의 하나로 일반인의 관심을 적게 받는 소외 스포츠도 후원하고 있다. 세계 여자프로복싱 5대 기구 세계 챔피언인 김주희 선수를 후원하는 일이 대표적이다. 김 선수는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비인기 종목이라는 이유로 후원사를 구하지 못해 매번 경기를 힘겹게 준비해오고 있었다. 우리투자증권은 김 선수의 딱한 사정을 접하고 후원을 결정했으며 앞으로 김 선수와 함께 신입사원 대상 강의, 주기적인 사회공헌활동 등을 함께 이어갈 예정이다. 3월 30일 중부대학교에서 열리는 ‘라이트 플라이급 6대 기구 통합 타이틀 매치’에도 임직원들이 직접 응원단으로 참가해 김 선수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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