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공존이다]복지시설 개보수 등 임직원 자발적 봉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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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5일 03시 00분


현대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은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은 물론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는 건설사로 꼽히고 있다. 특히 2005년 설립한 ‘포니 정 재단’의 장학금 지원사업은 해가 갈수록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포니 정 재단은 국내외 장학사업 및 인문학 분야에 대한 학술지원사업을 실시하는 대표적인 재단이다. 베트남 하노이 국립대학과 호찌민 국립대학에서 장학증서 전달식을 여는 등 지금까지 총 260명의 베트남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앞으로는 국내 대학원에 진학하는 베트남 장학생을 매년 선정해 2년간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하는 등 장학사업의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164명의 국내 대학생도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경영활동을 통해서도 함께 사는 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규모가 영세한 협력회사의 재무 건정성을 강화하는 것이 동반성장과 공생 문화에 필수적이라고 판단해 협력회사에 무이자로 자금을 대출하고 있다. 또 우리은행과 12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 펀드를 조성해 시중보다 저렴한 금리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거나 투자비용이 필요한 협력사에 금융지원을 실시 중이다.

단기적인 자금지원 외에도 공동 기술개발 및 특허출원을 통해 협력회사의 자체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업무 능력 향상 및 품질 개선에 대한 교육을 수시로 실시해 협력회사의 인재육성과 기술개발, 품질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표준하도급 계약서 제도를 도입해 납품단가 조정 요건과 방법 및 절차를 계약서에 명기하도록 했다. 매년 우수협력회사 시상식을 열어 경영진과 협력회사 대표와의 간담회를 수시로 진행하는 등 협력사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임직원으로 구성된 ‘아이파크 사회봉사단’을 통해 직접적인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2004년 발족한 ‘아이파크 사회봉사단’은 경영진부터 신입사원까지 전 직원이 참여해 건설업의 전문성을 살린 사회활동을 진행하는 봉사단체다.

사회복지시설 개보수를 비롯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도서기증 운동, 사랑의 연탄 나르기, 자연보호운동 등을 실시하고 있다. 회사 측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봉사활동 시간도 근무시간으로 인정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이 하나의 기업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현물 지원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가 추진한 ‘희망온돌’에 동참해 3000만 원 상당의 쌀과 방한복을 전달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사회복지재단인 아산나눔재단에 정몽규 회장의 사재 50억 원을 비롯해 현대산업개발 50억 원 등 총 100억 원을 출연하기도 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앞으로 포니 정 재단의 운영범위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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