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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주총 사외이사 과반 재선임… ‘거수기’ 논란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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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3 03:00
2012년 3월 13일 03시 00분
입력
2012-03-13 03:00
2012년 3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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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주총회에서 100대 기업이 사외이사 절반 이상을 교체하지 않기로 해 ‘거수기’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재선임하거나 새로 뽑는 사외이사에는 권력기관 출신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100대 기업(시가총액 기준) 중 68개사가 올해 주총에서 사외이사 178명을 뽑기로 했으며 이 중 52.3%인 93명은 기존 사외이사에서 재선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윤동민 전 법무부 기획관리실장을 임기 3년의 사외이사로 다시 선임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도 강일형 전 국세청 대전지방청장과 임형철 전 공정거래위원회 정책국장을, 포스코 역시 4명 중 3명의 사외이사를 각각 재선임하기로 했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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