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보 누수는 관리소홀 탓”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13일 03시 00분


한국콘크리트학회장 “구조물 안전과 무관”

4대강 보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콘크리트 누수 현상이 겨울철 공사에 따른 관리 소홀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심종성 한국콘크리트학회 회장(한양대 교수)은 12일 경기 정부과천청사 국토해양부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4대강 보가 건설된 지 얼마 안 된 것을 감안하면 (누수가) 자연스러운 현상은 아니다”며 “콘크리트 구조물을 겨울에 공사하다 보니 아무래도 일부 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고, 이로 인해 누수도 발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누수현상에 따른 보 구조의 안전성과 관련해 그는 “(일부 시민단체들이 그런 주장을 하고 있지만) 4대강 보의 누수현상은 구조물의 안전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상주보 등 9개 보에서 발생한 누수 보수공사는 지난달 모두 마무리했다. 최근 담수로 수압이 높아지면서 추가로 누수가 발생한 달성보, 구미보, 강정고령보, 합천창녕보 등 4곳은 현재 보수를 하고 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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