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 금융투자상품 이동 늘어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14일 03시 00분


투자업계 수신, 은행권 63%로 격차 좁혀져

은행권과 금융투자업계의 수신 격차가 4년 만에 좁혀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안전자산 선호현상에 따라 예금으로 쏠렸던 자금이 ‘금융투자상품’으로 서서히 옮아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금융투자협회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지난달 말 현재 예금과 신탁 형태로 은행권에 맡긴 잔액은 1040조2000억 원에 이른다. 증권사의 고객예탁금과 환매조건부채권(RP), 자산운용사의 펀드 등 금융투자업계에 맡긴 잔액은 656조2000억 원으로 은행권 대비 금융투자업계 수신 잔액 비중은 63.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 61.9%에서 두 달 만에 1.2%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4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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