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선거앞 ‘공짜 점심’ 환상 늘까 걱정”

  • Array
  • 입력 2012년 3월 15일 03시 00분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14일 “양대 선거를 앞두고 ‘공짜 점심’에 대한 환상이 확장될 위험이 있어 걱정된다.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주재한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4·11총선, 12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쏟아내는 선심성 공약과 관련해 “정부는 어떤 상황에서도 과세기반 확충, 물가 안정, 실물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해 재정건전성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최근 지식경제부가 확산을 추진하고 있는 ‘성과공유제’와 관련해 “이 제도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윈윈’할 수 있는 공생발전의 모형”이라며 “재능기부 운동이 퍼지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등 공생발전 움직임이 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3월 14일 ‘파이데이(π-day)’를 맞아 박 장관은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의 투자확대와 인재양성을 통해 한국 기업의 비교우위를 유지하고, 외국기업을 국내에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이데이는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예수회 선교사였던 피에르 자르투가 원주율(π) 값인 ‘3.14…’를 고안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