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공헌활동(CSR)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한민국 CSR 뉴스타트 선언식’이 14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렸다.
한국SR전략연구소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 대한상공회의소, 굿네이버스가 후원한 이날 ‘ISO 26000 & CSR 국제컨퍼런스’에서는 세계 규범으로 대두된 ISO 26000에 대한 기업들의 대응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ISO 26000은 기업, 정부, 민간단체(NGO) 등 조직의 사회적 책임을 규정하기 위해 2010년에 만든 국제표준이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들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대 기업보다 수익률이 8배나 높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다”며 “사회적 책임은 기업에 부담이나 비용이 아닌 경영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상의 조사 결과 소비자의 92%가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제품을 살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한민국 CSR 뉴스타트 선언식’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의지를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선언식에는 홍 장관, 손 회장과 경제부총리를 지낸 이헌재 한국SR전략연구소 고문 외에 금융업계, 학계 고위 인사가 다수 참석했다.
선언식에 이어 ISO 26000 기초 작업 국제태스크포스 위원으로 일했던 네덜란드의 한스 크뢰더 박사와 ‘CSR 인터내셔널’ 창립자인 영국의 웨인 비서 박사가 CSR 활동의 국제흐름에 대해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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