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속옷, 고가는 남성-할인제품은 여성이 구매

GS샵 홈쇼핑 판매 분석

남성 속옷의 경우 고가 제품은 남성이, 할인된 제품은 여성이 주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GS샵이 최근 고가와 저가 남성 속옷을 TV홈쇼핑 채널에서 판매한 결과를 구매자 성별에 따라 분석한 결과 고가 제품일수록 남성 구입 비중이 컸다.

GS샵이 10일 선보인 ‘휠라 하이퍼 플러스 드로즈 패키지’는 드로즈 5종과 러닝 1종에 8만9000원으로 고가에 속하는데도 5000세트가 매진됐다. 이 제품의 남성 구매 비중은 42%에 달해 9일 방송한 3만9900원짜리 ‘트라이 남성 은나노 순면트렁크 세트 10종’에 비해 남성 구매 비중이 2배 이상으로 높았다. 트라이 제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힘입어 4000세트 이상 판매됐다. 이 제품은 여성 고객의 비중이 80% 수준이었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