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22일 울산 동구 본사에서 창사 4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2015년까지 연매출 100조 원의 글로벌 종합 중공업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재성 사장은 “우리는 현대중공업을 더욱 위대한 회사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창사 40주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앞으로의 40년, 또 그 너머를 향해 전 임직원이 지혜와 의지를 모아 혼신의 힘을 기울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필 노조위원장은 “노동조합도 새로운 100년을 향해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드는 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1972년 3월 울산 앞바다 백사장에서 조선소의 첫 삽을 뜬 현대중공업은 이후 조선 해양 플랜트 엔진기계 전기전자 건설장비 그린에너지 등으로 사업 분야를 넓혀갔다. 특히 조선 분야에서 현대중공업은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누적 선박 인도 1억 t을 달성했다. 지난해 66조 원의 매출을 올린 현대중공업은 2015년까지 매출 100조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를 위해 사업다각화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 글로벌 경영체계 구축,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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