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연대 해결 약발? 문재인 테마주 급등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27일 03시 00분


4·11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야권 연대의 해결사로 주목받으면서 문재인 ‘총선 테마주’가 급등했다.

이달 들어 문재인 테마주로 떠오른 자연과환경은 26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1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환경생태 복원과 조경 사업을 하는 업체로 문재인 상임고문이 총선 후보로 나서면서 내세운 ‘낙동강 생명벨트 공약’의 수혜주로 꼽힌다. 이 공약은 낙동강 하구 습지를 세계적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물처리 분야 제품을 생산하고 설치하는 영진인프라도 이날 175원(11.99%) 급등한 1635원에 거래를 마쳤다. 문재인 상임고문의 낙동강 생명벨트 공약과 함께 서울시가 토양과 지하수 오염관리 시스템을 만든다는 소식도 이 회사의 주가 상승을 도왔다.

지난해 문재인 상임고문이 대선 후보로 거론되며 대표적 문재인 테마주로 떠오른 바른손도 400원(4.79%) 오른 8750원에 마감됐으나 총선 테마주에 비해 상승폭이 작았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상임고문과 독대한 직후인 24일 후보를 사퇴하면서 야권 내에서 문재인 상임고문에게 힘이 실린 결과 관련 테마주가 부각된 것으로 풀이됐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문재인#총선테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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