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전자상거래, 30일부터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28일 03시 00분


30일부터 국내에서도 석유가 주식처럼 거래된다.

27일 한국거래소는 석유제품 현물전자상거래 시장이 전산시스템 구축과 시험운영을 마치고 30일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석유 상거래 시장은 정유사와 수출입업자가 석유제품을 팔고 일선 주유소에서 이를 사들이는 구조로 돼 있다. 개인이 직접 거래할 수는 없고 거래소의 승인을 받은 정유사, 수출입업자, 대리점, 주유소 등 실물사업자만 참여할 수 있다. 거래되는 석유제품은 공인된 저유소에서 출하되는 자동차용 보통휘발유와 경유 등이며 SK, GS, HD, S-Oil 등 정유업체의 상표별로 상장될 예정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6시간 동안 장이 열리며 전일 대비 상하 5% 이내에서 거래하도록 정해졌다. 증권시장과 유사한 방식인 경쟁매매가 원칙이다. 거래를 원하는 참가자는 주문 제출 전에 2만 L당 150만 원을 보증금으로 예탁해야 하며 결제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경우 보증금은 반환한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석유#주식#한국거래소#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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