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92주년/기업 없이 미래 없다]KDB대우증권,인터넷-IPTV 도약 양날개 활짝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30일 03시 00분


SK브로드밴드는 주력사업인 초고속 인터넷 분야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기업간거래(B2B) 사업과 IPTV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 제공
SK브로드밴드는 주력사업인 초고속 인터넷 분야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기업간거래(B2B) 사업과 IPTV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 제공
SK브로드밴드는 올해를 ‘진정한 도약의 원년’으로 정하고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TV(IPTV) 사업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력사업인 초고속 인터넷의 경우 2위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 품질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SK브로드밴드는 연초에 전 직원이 우수고객에게 신년 연하장을 직접 보내는 ‘고객사랑 캠페인’을 벌였다. 고객의 가정에 지저분한 배선을 깔끔하게 정리해주고 고객 PC를 무료로 점검해 주는 ‘B타민 서비스’ 등 다양한 고객 맞춤형 케어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업간거래(B2B) 사업이 성장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유무선 컨버전스 시대에 맞춰 기업들의 모바일 오피스 환경 구축이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기업 맞춤형 솔루션을 곁들인 기업 사업의 매출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현재 방송통신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선발사업자가 보유한 광케이블 등 필수 설비 여유분을 후발사업자 요청에 따라 제공하도록 하는 설비제공제도 개선이 이뤄질 경우 네트워크 경쟁력이 향상돼 기업 사업의 성장이 더욱 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서울국제금융센터 구내 통신사업을 수주한 것을 비롯해 GS건설 국제 전용회선 사업과 금융결제원의 사이버 대피소 등을 구축했다. 또 SK텔레콤과 공동으로 하이닉스, 서울메트로의 대형 모바일 오피스 사업을 유치해 신규 고객 기반을 계속 넓혀 가고 있다.

IPTV 사업은 콘텐츠와 사용자인터페이스(UI) 측면에서 서비스 경쟁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보고 올해 가입자 기반을 크게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케이블TV망 통신(CATV) 가입자가 대거 전환 가입하도록 유도하는 등 디지털 전환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사업 구조를 흑자 구조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IPTV 서비스인 ‘B TV’의 경우 지상파·종편 채널과 CJ 채널, 스포츠 채널 등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했고 어린이들의 대통령인 ‘뽀로로’와 ‘로보카 폴리’를 공급해 경쟁력을 더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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