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은 2012년 국내에서는 영업 기반을 확실히 다지고 해외에서는 신시장을 개척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대한생명은 국내 마케팅 중장기 목표를 ‘2020년 신계약 시장점유율(MS) 1등’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올해와 내년을 1위사와의 격차를 줄이고 본격적인 경쟁을 하기 위한 준비 기간으로 삼기로 했다. 먼저 설계사(FP) 모집 채널을 전국 7개 지역본부에서 10개 지역본부로 확대하고 지역 영업망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지역별 맞춤 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영업문화를 새롭게 바꿔 나가고 현재 일부 지역에서만 운영하는 신인육성센터를 전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혁신도 함께 이뤄진다. 미래의 잠재고객인 2030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한다. 원스톱 청약 시스템 및 태블릿PC 영업지원 시스템 등 관련 인프라 지원을 동시에 추진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형 우량 대리점과의 전략적 제휴를 늘리고 방카쉬랑스 상품 경쟁력 강화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도 함께 추진한다.
대한생명은 올해 퇴직연금 시장에서 ‘고객의 성공적인 노후생활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다양한 투자상품 라인업, 보장 기능을 결합한 상품 및 연금지급 방법 등을 통해 고객의 선택 폭을 늘릴 계획이다. 한화금융네트워크를 활용한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지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 경영 또한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09년 4월 국내 생명보험사 중 최초로 베트남 보험시장에 진출한 대한생명은 1년 6개월이 지난 현재 안정적인 조직 확보와 높은 신계약 실적으로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베트남 현지 법인은 올해 다낭, 하이퐁 등 대도시 및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지점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 또 지난해 중국 저장 성 국제무역그룹과 합작 생보사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마친 만큼 올해를 중국시장 영업 원년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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