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92주년/기업 없이 미래 없다]국민체육진흥공단,생활체육 참여율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30일 03시 00분


정정택 이사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에서 김치를 시식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정정택 이사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에서 김치를 시식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1989년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설립된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한국 스포츠계의 최대 ‘젖줄’이다.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으로 체육진흥기금을 조성해 한국 스포츠 발전을 이끌고 있다.

공단은 올해 스포츠 복지에 대한 국민의 높아진 기대수준을 반영해 역대 최대 규모인 6875억 원의 체육진흥기금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6568억 원)보다 23.2% 늘어난 규모이며 대한민국 체육재정의 약 80%에 해당한다. 생활체육시설 설치 및 소외계층 청소년의 체육활동을 위한 스포츠 바우처 지원 등 생활체육 육성에 2230억 원을, 국가대표 경기력 향상 및 종합훈련원 건립, 체육인 복지 등 전문체육 육성에 1151억 원을 지원한다. 공단은 설립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총 3조7887억 원을 지원했다.

공단은 준정부기관이지만 지속적인 경영선진화를 통해 효율성 극대화에도 성공했다. 인력감축, 성과연봉제 도입 등을 통해 조직 건전화에 힘썼다. 노사관계선진화로 상생의 조직문화를 구축해 지난해에는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대한민국 소통경영 공공부문 대상과 2011년 정부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최고등급 획득 등 소통과 고객감동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2012년에는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정정택 이사장은 “스포츠 선진국이란 외형적인 성장도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국민이 실제 생활에서 얼마나 편리하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느냐다. 현재 국민들의 생활체육참여율은 40% 수준인데 선진국 수준인 50%로 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프로그램과 체육지도자 교육 등 소프트웨어를 키워야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간다”고 덧붙였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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