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의 제품을 주력으로 삼고 국내 생활환경가전 시장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수(水) 처리, 화장품 등 신성장동력도 갖췄다. 지난해 매출 1조7099억 원, 영업이익 2425억 원으로 13년 연속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2013년까지 매년 두 자릿수의 매출액 증가율을 목표로 삼고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렌털 사업은 웅진코웨이의 지속적인 성장 배경이 되고 있다. 1998년 4월 업계 최초로 렌털 마케팅과 방문판매원인 ‘코디’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차별화된 서비스와 가격으로 생활가전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에 섰다. 3월 현재 1만4000여 명의 코디가 550만 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웅진코웨이는 안정적인 렌털 사업을 바탕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침대 매트리스 렌털 및 관리 사업이 대표적이다. 이 사업은 100만 원이 넘는 고가(高價)의 침대 매트리스를 일정 기간 대여해 일시불로 구매하는 부담을 줄였다. 지난해 10월 시작한 뒤 4개월 만에 1만6000여 개가 팔리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달에는 타사 매트리스도 관리해주는 홈케어 서비스도 도입했다.
지난해 말 시작해 올해 대형 가전으로 품목을 늘린 ‘플랫폼 비즈니스’도 새로운 성장동력이다.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안마의자, 반신욕기, 전기레인지 등 타사 제품도 적극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2010년 9월 시작한 화장품 사업도 목표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682억 원으로 목표치인 600억 원을 넘어섰다. 웅진코웨이는 백화점과 면세점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해 올해 1000억 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수 처리 사업도 중장기 성장동력이다. 웅진코웨이는 현재 정제되지 않은 물을 공장용수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정수처리와 오염된 공장용수를 방류가 가능한 물로 만드는 폐수처리, 그리고 폐수를 정수로 다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폐수재처리 부문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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