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선 사회 구성원과의 상생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핵심 전략으로 채택했다. 이에 맞춰 올 2월부터 ‘오! 즐거운 동행 1사 1명품’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중소기업 제품만 판매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현재 이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 주 1회 진행된다.
2월 27일 첫 방송을 시작한 마미로봇의 로봇청소기 상품은 현재까지 30분씩 총 3회 방송해 6000만 원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이 회사가 국내 일반 매장에서 이틀간 판매했을 때 올릴 수 있는 매출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전국 방송이기 때문에 아직 인지도가 낮은 중소기업 상품을 알리는 홍보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4월부터는 현대메디칼의 허리 디스크 치료용 의료기기 ‘디스크 원 프리미엄’과 이레화학상사의 ‘음이온 메밀 베개’를 방송할 예정이다.
CJ오쇼핑은 ‘1사 1명품’ 프로그램에서 방송하는 중소기업에는 매출 2억 원을 달성할 때까지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판매 수익금이 중소기업에 돌아가게 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이런 파격적인 혜택을 받게 될 기업들은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CJ오쇼핑은 지난해 11월부터 연매출 50억 원 미만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시작해 1차 서류 평가와 2차 현장 평가를 거쳐 최종 30개 업체를 선정했다. CJ오쇼핑 측은 공모전을 정기적으로 열어 후원 대상 업체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는 한편 새로운 단체 및 기관과도 협업해 상품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또 ‘1사 1명품’ 전용 인터넷쇼핑몰을 구축하고 카탈로그 페이지를 운영하기로 했다. 마케팅과 품질 정보를 공유하는 ‘1사 1명품 스쿨’과 포럼 등도 운영한다.
CJ오쇼핑은 국내 홈쇼핑 가운데 가장 활발히 중소기업과의 동반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중국 인도 일본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총 6개의 플랫폼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KOTRA와 함께 국내 중소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인도 스타CJ 소싱 상담회 및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또 올해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는 태국에서도 우수 중소기업과의 동반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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