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이라크, 모잠비크, 미얀마, 캐나다 등에서 추진하는 해외사업을 통해 기업의 신성장동력을 키워가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 및 가스전의 지분 25%를 확보해 20년 동안 총 64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를 생산해내는 프로젝트에 도전하고 있다. 가스공사 측은 “주바이르 유전 및 가스전은 현재 하루 18만3000배럴씩 생산 중”이라며 “올해 우리나라는 약 300만 배럴의 원유를 인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약 3억 달러(약 3390억 원)에 이른다.
가스공사는 모잠비크에서도 광구 탐사사업을 벌이고 있다. 모잠비크 동쪽 해상에 있는 Area 4광구가 그 대상으로, 가스공사는 이 광구의 지분 10%를 갖고 있다. 가스공사는 “모잠비크 광구에서는 지난해 말과 올 초 잇달아 약 8억 t의 잠재 자원량이 발견됐다”며 “이 물량이 실제로 확보되면 투자금의 110배가 넘는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밖에도 가스공사는 미얀마 북서부 해상에서 가스전을 개발하고 있다. 내년 5월까지 개발될 이 광구는 2043년까지 30년간 가스를 생산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현재 생산플랫폼, 해저 및 육상 배관을 건설하고 있다”며 “2013년과 2014년에는 총 1억4900만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캐나다 엔카나사와 50%씩 지분을 투자해 현지에서 가스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웨스트컷뱅크 지역에서 약 9000t(액화천연가스 환산 기준)의 가스를 생산해 1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20만 t, 67만 t의 가스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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