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올해 고객과 시장 중심으로 경영을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객과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키워 시장 대응력과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올해 전략 방향도 ‘마케팅 중심의 경쟁우위 창출’로 정했다.
전략 방향에 따른 세 가지 전략과제로는 시장 대응력 강화, 사업경쟁력 강화, 조직 및 인력체질 개선을 선정했다. 이를 위해 대림산업은 철저한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마케팅 전략을 꾸리고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플랜트 사업 지역을 확대해 시장 내 위치를 다지고 인력 개발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김윤 대림산업 부회장은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대비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민첩한 대응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라며 전 임직원에게 “고객과 시장의 요구를 신속히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린 대림산업은 올해에도 성장 추세를 이어 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대림산업의 올해 경영목표는 수주 13조7000억 원, 매출 9조4411억 원, 영업이익 8079억 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31%, 38% 늘어난 규모이다.
국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규모 감축으로 수주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는 토목 분야는 해외시장 확대로 감당할 계획이다. 교량, 댐, 항만 등 핵심사업 분야는 물론이고 해상 특수교량과 설계관리 등 특화 분야에 대한 투자와 기술력 확보에도 집중하기로 했다. 저탄소 녹색성장에 발맞춘 물, 환경 사업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 수십 년간 중동에서 쌓은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등 전통적인 해외 사업지에 대한 수주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철저한 리스크 및 시장 환경 분석을 통해 신규 사업지 진출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플랜트와 토목 분야의 역량을 집중해 올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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