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2012년 경영방침을 ‘엔지니어링 기반의 글로벌 건설 리더’로 정하고 미래성장 사업기반 확보,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 위기관리 대응체계 구축 등 세부 실천과제를 수립했다. 올해 신규 수주 20조6950억 원, 매출 13조5543억 원을 목표로 세웠으며 특히 해외에서 100억 달러 이상을 수주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핵심기술력 확대, 글로벌 조직체계 구축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해외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해외시장 다변화, 내실경영 기조를 강화해 공사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해 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을 들이는 분야는 핵심 설계능력이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이제는 현대건설이 질적 성장을 통해 거듭나야 할 때”라며 “올해는 엔지니어링 및 설계능력을 배양해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신성장 분야와 관련한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원천기술 확보, 설계·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를 통한 기술사업화 등 단계적으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수준에 맞는 조직체계 구축 및 해외시장 다변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의 일원이 된 현대건설은 경영시스템과 조직 전열을 새롭게 정비하며 변화에 대응할 만반의 태세를 갖추었고 올해부터 통합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정 사장은 “기존 중동 중심의 시장에서 벗어나 동·서남아시아, 아프리카, 독립국가연합(CIS), 남미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해외 발주처와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현지경영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3월 남서울 힐스테이트(남서울 한양아파트 재건축) 142채(일반분양)를 시작으로 지난해(6300채)보다 25% 늘어난 7900채의 주택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분양하는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도심 및 부도심에 인접해 입지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방에서 분양하는 단지도 광주 화정지구, 경남 창원 감계지구 등 지방 핵심 요지여서 성공적인 분양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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