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는 국내 건축·장식자재 시장 1위 기업으로 쌓은 역량을 해외시장에서도 십분 발휘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국내 건축경기 악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에 현지화 사업기반을 구축해 본격적인 성장궤도 진입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LG하우시스는 현재 중국 현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중국에서 제2공장 기공식을 열고 21만5000m² 규모의 땅에 건축·장식자재 공장과 연구개발(R&D) 센터 등을 지었다. 앞으로 이곳에서 바닥재, 자동차 원단, 진공단열재, 기능성 점착소재 등을 단계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중국 톈진에 3만3000m² 규모의 자동차 원단 공장을 완공하기도 했다. 최근 유가 폭등으로 자동차 에너지 효율에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공장 완공을 계기로 자동차 경량화 기술을 개발해 자동차 소재부품 시장을 이끌겠다는 것이다.
또 친환경 건자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옥수수를 주 원료로 만든 지아 마루와 벽지, 습도조절 기능을 갖춘 숨 타일 등 친환경 제품군을 계속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해도 친환경 건축 장식자재의 대명사로 국내외 고객에게 다가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근에는 네덜란드의 합성목재 전문기업 테크우드와 기술협약을 맺고 고강도 차세대 합성목재 개발에 나섰다. 이번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합성목재 사업의 세계화에 힘써 미국 유럽 러시아 등의 글로벌 시장까지 합성목재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밖에도 LG하우시스는 업계 최초로 도입한 매장형 창호 전문점 ‘지인 윈도우 플러스’를 200호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지금은 전국에 90여 개의 매장이 있다. 올 2월에는 서울 양천구 목동과 강남구 논현동에 지인 윈도우 플러스 플래그십 스토어 2, 3호점을 잇달아 개장하며 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이를 통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창호 에너지효율 등급제에 발맞춰 고객들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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