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업영역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올해 현대산업개발의 핵심 경영 키워드는 ‘융합’이다. 현대산업개발의 자랑이던 기존의 혁신과 소통의 문화를 넘어 내부 역량의 융합을 통해 직원들의 개인역량과 회사의 내부역량을 최대한 이끌어내고 시너지효과를 만들어내자는 의미다. 이를 바탕으로 △플랜트, 그린에너지 등 신규 사업 준비 강화 △해외시장 공략 본격화 △기존에 보유한 핵심사업의 능력 극대화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말 본사를 34년 만에 서울 강남에서 용산으로 이전하고 CI와 BI를 교체한 것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자는 확고한 경영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박창민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강남 개발 초기인 1977년에 강남으로 본사를 이전해 압구정 현대아파트 개발 등 강남 발전을 주도했듯이 용산 이전을 통해서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에서 ‘HDC’로 바뀐 심벌에도 적극적인 해외사업 추진, 플랜트, 그린에너지 등 신규 사업 준비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또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단행해 플랜트사업실과 토목사업본부를 토목·플랜트사업본부로 통합했고 다른 기업들과 활발히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내외 플랜트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장 직속으로 해외사업팀을 조직하고 건축본부, 토목·플랜트사업본부 등의 해외 관련 TF를 해외건축팀과 해외토목팀으로 승격해 출범시킨 것도 같은 맥락이다.
주택 명가로서의 역량을 극대화해 올해 전국 14곳에서 1만1700여 채를 공급할 예정이다. 수요자의 요구와 트렌드를 분석하고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설계를 통해 아이파크 공급을 더욱 확대해 갈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울산, 충남 아산과 천안, 대구 등지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수도권에서는 자체사업지인 수원 아이파크시티 3차와 경기 고양 삼송 20블록에 중점을 두되 서울지역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도 동시에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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