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92주년/다시 뛰는 금융 리더]차티스,한국인 입맛 맞춘 혁신 상품 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30일 15시 14분


스티븐 바넷 한국 차티스 사장(오른쪽)은 외국기업이라고 해서 사회적 책임에 예외가 있을 수 없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바넷 사장이 지난해 전남 순천시 ‘기적의 도서관’에 책 1000권을 기증하는 모습. 차티스 제공
스티븐 바넷 한국 차티스 사장(오른쪽)은 외국기업이라고 해서 사회적 책임에 예외가 있을 수 없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바넷 사장이 지난해 전남 순천시 ‘기적의 도서관’에 책 1000권을 기증하는 모습. 차티스 제공

스티븐 바넷 한국 차티스 사장은 손해보험 업계 경력 27년으로 아시아지역 전문가로 꼽힌다. 영국 국적인 그는 영국 AIG 등에서 특종보험과 배상책임보험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했고 중국 등 아시아 14개 국가에서 현지 지사장을 지냈다.

바넷 사장은 지난해 차티스 한국지사 사장을 맡아 “차티스의 전문성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활용하겠다”고 의욕을 보이고 있다. 2012년 경영전략으로 고객 만족을 꼽은 셈이다. 그는 “한국 차티스는 전 세계 차티스 조직에서 여덟 번째로 사업 규모가 크다”며 “한국 고객의 다양한 보험 수요에 맞춰 혁신적 보험상품과 함께 위기관리 솔루션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바넷 사장은 1997년 동남아시아 및 중국의 특종보험 지역총괄 부사장을 맡은 후 중국, 홍콩, 태국,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에서 배상책임보험을 총괄했다. 태국에서는 AIG은행과 AIG신용카드사의 임원 역할도 수행했다. 그는 “어떤 나라에서든 고객 중심의 경영철학은 통하기 마련이며 이는 차티스의 원칙”이라며 “한국에서도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차티스는 전 세계에 7000만 명 이상의 개인 및 기업 고객을 보유한 손해보험 그룹이다. 다양한 보험상품과 손해사정 전문성, 재무 건전성 등이 이 회사의 자랑이다. 바넷 사장은 “기업이든 개인이든 어떤 위험도 자신 있게 관리할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차티스는 1954년 글로벌 보험업계에서 가장 먼저 한국에 진출했다. 이후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50년 이상 성장을 지속했다. 특히 상해, 해외여행, 자동차, 화재, 해상, 특종 등 여러 보험서비스를 개인과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스티븐 바넷 사장
스티븐 바넷 사장
바넷 사장은 올해 한국 고객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고객관리를 전담할 ‘CCM 자율관리국’을 만들었다. 고객 불만 처리와 품질관리에 회사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고객의 불만을 빠르게 처리하고 부실 판매를 없애기 위한 예방활동에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있어 외국기업도 예외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차티스는 2007년 전남 순천시와 업무협약을 맺어 순천 콜센터를 만들었다. 이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1년 11월에는 콜센터 개설 4주년을 맞아 순천 기적의 도서관에 차티스 인재육성장학금을 전달했고 1000권의 책을 기증했다. 차티스는 앞으로도 도서기증과 장학사업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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